사랑하는 경기 학생 여러분, 그리고 존경하는 경기교육가족 여러분께!

풍성한 결실의 계절입니다. 깊어가는 가을 경기교육가족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2010년 10월 5일, 경기도교육청은 학교 공동체 구성원 모두가 행복한 학교를 꿈꾸며 「경기도학생인권조례」를 제정·공포하였습니다. 경기도학생인권조례는 학생중심 교육의 새로운 출발이었고,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가는 새로운 학교문화의 시작이었습니다.

존경하는 경기교육가족 여러분!

모든 사람은 존엄한 인격체로 존중 받아야합니다.

인간의 존엄성과 행복을 추구하는 권리는 절대적 가치입니다. 그것은 바로 서로를 존중하는 ‘관계’에서부터 시작합니다.

경기도교육청은 우리 학생들이 다른 사람과 평화롭고 안전하게 공존하며, 공동체의 구성원으로서 책임감을 배우는 학교를 통해 민주시민으로 성장하기를 바랍니다.

교육의 중심은 학생이며, 학생은 우리의 미래입니다.

학생인권조례의 정신을 되새기며 교육의 희망인 학생들이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경기교육가족이 함께 힘을 모아야 합니다.

인공지능 알파고 시대의 4차 산업혁명을 맞아 이제 우리 교육은 미래교육, 미래학교를 준비해야합니다. 획일적 대학입시 중심의 교육에서 벗어나 상상력과 창의력을 기르는 교육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할 때입니다. 앞으로 경기교육은 우리 학생들이 논리적으로 생각하고, 더 높이 상상하며, 창의적으로 자신의 지식과 정보를 활용하여 스스로 미래를 만들어가는 교육에 정성을 다하겠습니다.

행복한 학교, 함께 만들어 갑니다.

경기교육은 우리 학생들을 믿습니다.

다른 사람을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 기쁨과 슬픔을 함께 하는 도덕적 공감능력을 가진 학생이 되길 기대합니다.

우리 아이들이 이웃과 사회, 그리고 세상에 대한 관심을 갖고 공동체적인 인간으로 성장하길 바라며, 우리 모두 행복한 학교를 함께 만들어 가겠습니다.

만 여섯 돌을 맞는 경기도학생인권조례의 의미를 생각하며 다시 한 번 인간 존엄의 소중함을 기억합니다. 학생들이 행복한 교육을 소망하면서 경기교육 공동체 모두가 한마음으로 힘을 모아 주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16년 10월 4일

경기도교육감 이 재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