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말씀: 사도행전 20: 31~35            설교제목: 예수님의 마음을 품으라

설교자: 최정훈 목사님                          사회: 이영희 선생님

기도자: 이혜경 선생님                          특송: 3-2

우리가 세상을 살아갈 때 예수님의 마음을 품고 살아가야 합니다. 성경을 통해 예수님께서는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기쁘다고 말씀하십니다. 이는 언뜻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는 방식과 반대되어 보입니다. 우리는 받는 것을 좋아하고 무언가를 얻기 위해 살아갑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마음은 다릅니다. 예수님은 주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받는 것보다 이것이 더 기쁘다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밖에 없는 아들 예수님을 우리에게 아무런 대가없이 주심으로 친히 이것을 증명하셨습니다.

올해는 우리 학교가 개교한지 68년이 되는 해입니다. 68년 전 주는 것이 받는 것 보다 기쁘다는 것을 깨닫고 믿음으로 행한 한 사람으로 인해 수많은 복된 일들이 일어났습니다. 그 한사람은 우리학교를 세우신 유경화이사장님입니다. 유경화이사장님은 자신의 모든 재산과 수고를 다해 학교를 지었습니다. 다른 돈이 되는 건물을 세울 수도 있고 훨씬 수월한 사업을 할 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분은 예수그리스도의 마음을 품고 그리스도인을 양성하는 학교를 세웠습니다. 학교는 전혀 돈이 되는 사업이 아니라 오히려 아이들에게 많은 자원을 쏟아부어야하는 일입니다. 또한 아이들로부터 어떤 수익을 낼 수도 없는 일입니다. 그러나 그는 예수님의 마음을 품고 기쁨으로 이 일을 감당하였습니다. 그 결과 여러분을 비롯한 수많은 학생들이 교육을 받고 예수님을 알게 되었습니다.

여러분들이 잘 알고 있는 ‘아낌없이 주는 나무’로 설교를 마무리하겠습니다. 이 소설에 나오는 나무는 주인공의 성장과정과 함께 했습니다. 주인공이 기쁠 때나 슬플 때나 옆에서 따뜻하게 바라봐줍니다. 그리고 주인공이 자라 나무를 떠나 넓은 세상으로 갈 때 기꺼이 자신의 온 몸을 나룻배를 만드는 배로 내어줍니다. 주인공이 자신의 인생을 살고 노년에 돌아왔을 때 자신의 마지막 남은 밑 부분 또한 기꺼이 내어줍니다. 이 모든 과정에서 나무는 기뻐하였습니다. 나중에 주인공은 나무의 큰 사랑을 알게 됩니다. 동화중학교 여러분 이 나무와 같이 우리를 위해 모든 것을 내어주신 하나님을 믿고 예수님의 마음으로 세상을 살아가십시오. 여러분 또한 누군가를 섬기며 온전한 기쁨을 느낄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