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말씀: 요한복음 9장 1절-7절                       설교제목: 하나님이 하시는 일

설교자: 신일호 목사님                                     사회: 김잔디 학생

기도자: 안 현 학생                                          특송: 동화고 라온 오케스트라

아름다운 진주는 조개가 날카로운 모래를 오랜 시간동안 참고 견딤으로서 만들어집니다. 우리에게도 입안에 날카로운 모래가 들어온 것 같은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 시간들을 잘 견딤으로서 하나님 안에서 귀한 진주로 쓰임받을 수 있습니다.

본문에 등장하는 맹인은 날 때부터 눈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제자들은 이 사람이 눈이 먼 것은 그 부모의 죄 때문인지 자신의 죄 때문인지를 예수님께 여쭤봅니다. 예수님께서는 그 누구의 죄 때문도 아니며 하나님께서 이 사람을 사용하기 위해 이렇게 만드셨다고 대답하십니다. 우리의 연약함과 극복할 수 없어 보이는 장애는 하나님 안에서 귀하게 쓰이기 위해 만들어진 것입니다.

사이먼 버치라는 세계에서 가장 작은 남자가 있었습니다. 그는 날 때부터 왜소증을 앓아 중학생이 되어서도 남들의 허리 밑에 밖에 오지 않는 작은 체구의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조롱받고 무시당하는 처지에 있었습니다. 그런 그가 한 가지 잘하는 것이 있었는데 바로 잠수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어느 날 사이먼 버치와 학급 친구들이 소풍을 가던 중 그들이 탄 버스가 강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잠수를 잘하고 몸이 작은 버치는 친구들과 동생들을 모두 구조하고 하나님 나라로 가고 말았습니다. 모두들 버치의 희생에 감사하며 그를 하나님이 사용하신 귀한 도구라 고백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고백은 버치가 생전에 늘 가지고 있었던 믿음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 분의 뜻을 가지고 자신의 이렇게 창조하셨음을 믿고 하나님의 도구로 쓰임 받을 것을 의심하지 않았던 버치는 수많은 사람의 생명을 구하는 자로 자신의 생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우리 나라의 강영우 박사 역시 자신에게 온 시련에도 하나님의 도구로 쓰임 받을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그는 15살 때 축구를 하다 실명하는 불의의 사고를 당했고 이 사고로 충격을 받은 어머니의 죽음과 형의 죽음 등 감당할 수 없는 많은 고난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그는 이러한 시련을 하나님 안에서 믿음으로 극복하고 삶의 끝자락에서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요 계획이라 고백합니다.

우리 동화중학생들도 자신에게 닥친 시련과 극복하기 어려운 장애에 좌절하지 마시고 그 넘어에 있는 하나님의 계획을 바라보십시오. 하나님께서 반드시 여러분을 사용해 주실 것니다.